밥상공동체 20주년이 바로 2018년 4월 7일입니다.
내일 밥상공동체가 시작된 쌍다리 아래에서 우리 밥상 어르신들, 원주시민들과 함께 생일 잔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사랑을 담은 따뜻한 손 편지 한통을 허기복 목사님 손에 쥐어주시는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바로 지난해 7월,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시게 된 이복제 어르신입니다.
처음 올 때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복지관 이용도 힘들었으며,
말이 잘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사람들과 대화를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복지관에서는 이복제 어르신과 가까이 살면서 복지관을 오는 길, 그리고 집에 가는 길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드렸고, 프로그램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단짝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복제 어르신은 누구보다 소중한 밥상의 가족이 되셨습니다^^
사랑의 편지는 복지관 내에서 소중히 보관될 예정이며,
이복제 어르신의 따뜻함이 담긴 3만원은 '2평의 기적' 밥상노인종합복지관 설립을 위해 4월 6일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우리 멋쟁이 어르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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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전문)
목사님
밥상공동체의 20주년을 맞으면서 축하의 인사들입니다.
내가 이 복지관에 들어온 지 근-년이 되여 오는데 그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오면서 일생에서 느껴보지 못한 그 행복을 누리면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여 비록 이 돈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 밥상공동체를 이끌어 가시기에 고생 많으신 목사님께 나의 감사의 뜻을 올립니다.
바다주세요.
2018년 4월 4일
이복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