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복지관에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마지막 눈을 감기 전,
꼭 복지관에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어르신은 1934년생, 최00어르신이십니다.
복지관에 가끔 오셔서 함께 하셨었고,
코로나 때는 치매증상이 었던 어르신을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와 원인동마을활동가가 안부확인을 했습니다.
2년 전 새벽, 화장실에 가시다가 넘어진 어르신은 골절로 인해 요양원에 입소하셨고,
자녀분들에게 종종 같은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감사한 일이 많다. 꼭 밥상공동체에 기부를 하고 싶다."
그리고 오늘,
자녀분들께서(따님두분과 아드님) 하얀색 봉투를 하나 가지고 복지관에 찾아오셨습니다.
봉투에는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어르신의 삶, 그리고 따뜻한 마음, 복지관에 대한 애정이 담긴
어떤 것보다도 값진 후원을 받았습니다.
어르신,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복지관 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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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이 담긴 원인동 어르신의 마지막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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